대한한약사회, 한약의 표준화 및 규격화 진행 상황 (성과 5가지)



내가 먹는 한약, 과연 믿을 수 있을까? 한약을 지어 먹으면서도 원산지는 어디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제되는지 몰라 불안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한약재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의약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한한약사회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바로 ‘한약의 표준화 및 규격화’를 통해서 말이죠. 오늘은 대한한약사회가 이뤄낸 놀라운 성과들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한한약사회가 이뤄낸 한약 표준화의 핵심 성과

  •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로 한약 조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했습니다.
  • 모든 의약품용 한약재에 대한 GMP 인증을 의무화하여 한약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 한약재 유통이력추적제 도입을 추진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부담 완화 및 관리 강화

이전에는 비급여 항목이라 부담이 컸던 첩약(한약을 달여 만든 탕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의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비용 절감의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첩약의 조제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이를 통해 한약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복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시범사업 과정에서 한의사, 약사 등 직능 간의 업무 범위에 대한 여러 쟁점과 논란이 있었지만, 대한한약사회는 한약 전문가로서 국민 보건 증진이라는 대의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약재 GMP 의무화로 품질과 안전성 확보

내가 먹는 한약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셨죠? 이제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대한한약사회의 노력으로 모든 의약품용 한약재는 우수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만 생산됩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원료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는 엄격한 시스템입니다. 식약처의 관리하에 GMP가 의무화되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저품질 한약재가 시장에서 퇴출되고, 소비자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한약만을 복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약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입니다.



GMP 도입 전 GMP 도입 후
제조 환경 및 위생 기준 미비 엄격한 기준에 따른 위생적인 제조 환경
원료 및 완제품 품질관리 미흡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검사 의무화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 어려움 표준화된 품질로 안전성과 유효성 증대

유통이력추적제로 투명한 한약재 관리

마트에서 채소를 살 때 생산자의 얼굴과 재배 이력을 확인하는 것처럼, 이제 한약재도 어디서 와서 어떻게 나에게 전달되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대한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한약재 유통이력추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한약재의 생산(수입)부터 제조,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기록하고 관리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회수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고가이거나 위변조의 우려가 높은 한약재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표준화된 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노력

대한한약사회는 탕약 형태의 첩약뿐만 아니라,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과립, 환, 연조엑스 등 다양한 형태의 ‘한약제제’ 개발과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와 한약제제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방 다이어트, 성장, 갱년기 질환 관리 등 특정 목적에 맞게 표준화된 한약제제가 활발히 개발되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의약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약사 직능 전문성 강화 및 역할 확대

한약의 표준화는 결국 ‘사람’이 완성합니다. 대한한약사회는 한약 전문가인 한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높은 수준의 윤리규정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사법의 테두리 안에서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직능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사사회 및 의료계와의 갈등과 쟁점을 해소하고 상생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한한약사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